2015 F1 독일 그랑프리 무산 위기.
2015 F1 그랑프리가 3월 15일 개막전인 오스트레일리아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8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시즌 제 10전으로 예정된 독일 그랑프리가 무산 위기에 처해진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 호켄하임 서킷에서 열린 2014 F1 독일 그랑프리 결승 스타트 장면(사진:호켄하임 서킷) --
올 시즌 독일 그랑프리가 열리는 호켄하임 서킷의 대표 게오르규 셀러는 "현재 입장권 판매의 부진으로 인해 올해 7월 17일부터 19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는 독일 그랑프리를 주최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셀러는 "최선을 다해서 올해 독일 그랑프리를 열기 위해 준비해왔으나 현재 티켓을 판매할 시간이 부족하여 작년 결승전 입장 관중인 52,000명 수준을 채울 수 없으며 이로 인해서 경기를 운영하는 수준이 저하될 수밖에 없어서 아쉽지만 경기를 포기해야 할 것같다"고 말하고 "미하엘 슈마허의 은퇴 이후 독일 그랑프리 관중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독일 그랑프리는 2000년대 이후 호켄하임서킷과 뉘르부르그링을 번갈아가면서 열렸으나 2014년에 호켄하임에서 열린 이후 다음해인 올해도 호켄하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만일 끝내 무산 될 경우 이미 취소된 코리아 그랑프리에 이어 두번째로 취소되는 올 시즌 경기가 되며 이에따라 오스트레일리아 그랑프리르 포함해 총 19전을 치르게 된다.
특히 2010년부터 4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한 세바스티앙 페텔이나 니코 로스버그, 니코 훌켄베르그같은 독일 출신 드라이버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